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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동시 총파업 돌입…김장겸 "내일 자진 출석"

입력 2017-09-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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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0시부터 KBS와 MBC가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양대 공영방송이 동시에 일손을 놓은 건 5년 만입니다. 이런 가운데 부당노동행위 조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은 내일 고용노동부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 KBS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진 기자, 지금 KBS 직원들이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여의도 KBS 본관 계단에서 총파업 출정식이 시작됐습니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에 따르면 오늘 출정식에는 15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습니다.

앞서 노조측은 오늘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엔 총파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노조 측은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이 KBS방송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장본인"이라며 이들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오늘 파업으로 KBS뉴스9 등 다수의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들이 축소되거나 결방됐습니다.

[앵커]

MBC 노조도 같은 시간 파업에 들어갔습니까?

[기자]

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도 오늘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 오전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서울지부 파업 출정식을 열었고, 조금 전엔 지역 MBC 18개 지부가 공동 참여하는 출정식을 진행했습니다.

노조 조합원은 총 2000여 명인데, 노조 측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으로 언론 적폐를 청산하고, 간부들이 저지른 언론 탄압과 노동 탄압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김장겸 MBC 사장은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죠?

[기자]

네, 오늘 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상암동 MBC 본사를 찾은 고용노동부 직원들에게 김장겸 사장은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일 오전 고용노동부 조사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김장겸 사장은 고용노동부의 부당노동행위 관련 출석 요구에 세 차례 응하지 않았고요. 이에 대해 지난 1일 체포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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