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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인타운-카지노 운행 관광버스 사고…13명 사망

입력 2016-10-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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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대형 트레일러 뒤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서 4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한 카지노에서 LA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버스의 소속 회사가 최근 LA코리아타운을 출발해서 카지노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를 운영했었다고 합니다. LA총영사관은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버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찢겨 나갔습니다.

앞좌석 3분의 1 정도가 사라져 마치 버스가 트레일러 안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입니다.

현지시간 23일 새벽 5시쯤 캘리포니아 팜 스프링 인근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대형 트레일러 뒤를 들이받아 4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7명으로 알려졌던 사망자 수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버스 운전사도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출입문이 봉쇄돼 창문을 통해 안에 있던 승객들을 구출했습니다.

사고를 낸 버스는 USA할러데이 회사 소속으로, 승객 44명을 태우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동남쪽으로 250km 떨어진 솔턴호 인근 레드어스카지노에서 로스앤젤레스 방면으로 이동 중이었던 알려졌습니다

LA타임스는 USA할러데이가 최근 일주일에 3번 오후 8시 30분 LA 코리아타운을 출발해 카지노에서 4시간 30분을 머문 뒤 다음날 새벽 LA로 돌아오는 서비스를 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LA 총영사관은 현재 교민 피해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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