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룸살롱 로비' 박동열 전 대전국세청장 소환조사

입력 2015-09-11 20: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검찰이 룸살롱 업주 박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오늘(11일) 소환했습니다. 박 전 청장은 지난해 '정윤회 문건' 내용을 퍼뜨리고 다닌 사람으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청장은 강남 일대 룸살롱 업계 큰손으로 통하는 박모씨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박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박 전 청장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박씨는 강남 일대에서 룸살롱 10여 개를 운영하며 5년여 동안 2백억여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어제 박 전 청장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청장은 "세무 상담 등을 해주고 받은 정당한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청장이 다른 세무공무원들에게 청탁을 벌였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새정치연합 "특검" 외치지만…이번에도 빈수레 요란? 조응천 "김기춘 전 실장 지시로 정윤회 문건 작성해" 조응천 "정윤회 문건, 김기춘 지시로 작성" 법정 진술 [여당] 총선 앞두고 '보수대결집' 이슈 띄우는 새누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