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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정윤회 문건, 김기춘 지시로 작성" 법정 진술

입력 2015-08-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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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이 담겨 있는 문건 유출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로 문건을 작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었다는 김 전 실장의 해명과는 정반대의 내용입니다.

김지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2014년 1월, 조응천 전 비서관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퇴진설이 나오자 이를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8일) 열린 재판에서입니다.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이 담긴 문건이 이 과정에서 작성됐다는 겁니다.

조 전 비서관은 만든 문건을 홍경식 전 민정수석과 김기춘 전 실장에게 한 부씩 보고했고, 박지만 회장에게 문건 내용을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은 문건 작성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조 전 비서관측과 재판부 모두 지시 여부가 재판의 쟁점이 아니라며 김 전 실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실이라면 김 전 실장이 개인의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 조직을 동원한게 되기 때문에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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