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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미국 해군시설에 '무차별 난사'…4명 사망

입력 2015-07-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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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테네시주에서 한 20대 청년이 해군시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해병 4명이 숨졌습니다. 당국은 국제 테러조직에 영향을 받은 자생적 테러로 보고 수사중입니다.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6일 오전 11시쯤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시.

한 청년이 승용차를 멈춰 세우더니 해군 예비군 센터를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라이샤 루이스/목격자 : 누군가가 이렇게 커다란 검정색 총을 들고 한 발 쏘고 난 뒤 곧이어 쉬지 않고 쐈어요.]

해병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용의자 역시 사살됐습니다.

이 용의자는 앞서 약 10km 떨어진 해군 모병센터에도 총격을 가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쿠웨이트 출신의 24살 무함마드 유세프 압둘라지즈가 용의자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시민권자로 중산층 이슬람 가정에서 자란 그는 최근 블로그에 "알라의 뜻에 따를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국제 테러조직의 영향을 받은 자생적 테러범, 이른바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곳 타임스퀘어에 있는 모병 센터를 비롯해 미 전역의 군사시설은 보안수준을 한층 강화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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