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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북 합의 환영…박 대통령 관계 개선 노력 지지"

입력 2015-08-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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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소식, 전세계 주요 외신들도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이번 협상에 대한 보고를 받을 정도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는데요, 역시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채병건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설 경우 개입을 예고했던 미국 정부는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소식에 반색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존 커비/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남북 합의를 환영합니다. 우리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박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지지합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가 보여준 일관된 태도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존 커비/국무부 대변인 : 한국 정부는 북한의 공격적 언동에 단호함을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환영 발표는 한반도 돌발 사태가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 정책에 예상치 못한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고 남북간 상호 협력을 적극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 로이터, 타스, 교도통신 등 전세계 외신들은 타결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남북 합의로 더 이상의 상황 악화를 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북한이 추가적인 군사 행동에 들어갔다면 미군 전력이 곧바로 한반도에 배치됐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합의 결과로 보면 서울의 승리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유엔이 환영 입장을 낸 가운데 국제 사회는 남북이 이번 사태를 향후 관계 개선을 위한 반전의 계기로 삼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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