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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침범, 역주행까지…'난폭운전' 이유는 음주단속 줄행랑

입력 2018-10-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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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단속을 피하려고 난폭 운전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택시를 들이받고 길을 가던 시민까지 다치게 했는데, 나중에는 차를 세워놓고 도망가려고도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순찰차 블랙박스와 근처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순찰차 앞으로 흰색 차량이 질주합니다.

음주운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따돌리는 것입니다.

경찰의 정지 명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신호를 위반하며 아슬아슬한 주행을 이어갑니다.

역주행을 하다 손님을 태우려고 정차 중이던 택시도 들이받습니다.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스쳐 넘어진 60대 여성은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28살 문모 씨는 이렇게 20분 가까이 난폭운전을 이어가다, 골목길에 차를 세워놓고 옆자리의 여자 친구와 함께 도망쳤습니다.

문 씨는 이 곳으로 친구를 불러낸 뒤 친구 차량 안에서 1시간 30분 가량 경찰이 오는지 몰래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차에 붙어있던 전화번호를 통해 결국 문 씨를 붙잡았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문 씨에게 뺑소니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화면제공 : 관악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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