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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공포 속 뉴욕증시 급락세…반등 마감

입력 2018-04-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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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행동 단계로 접어들면서 그 우려에 따라 뉴욕증시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들으신것처럼 당장 구체적인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다우지수는 반등했습니다.

심재우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열리자마자 무역전쟁 공포심이 휘몰아치면서 주요지수는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개장직후 500P 이상 추락하면서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보복관세로 타격이 예상되는 포드와 GM 등 자동차업체와 보잉, 캐터필러 등이 주가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의 한마디가 무역전쟁 공포심을 상당부분 희석시켰습니다.

대중국 관세가 실제 부과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무역전쟁으로 치닫는 상황을 원치 않는 것처럼 얘기했습니다.

[래리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어제) : 당근과 채찍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궁극적인 자유무역주의자이고, 나에게 공개적으로 얘기했습니다. 대통령은 최소한의 고통만으로 풀고 싶어 합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증시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다우지수의 경우 780P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인 다우지수는 결국 전날에 비해 230.94P 올라선 2만4264.30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도 전날에 비해 1.16% 오른 2644.69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 또한 기술주 약세 분위기를 딛고 1.45% 상승한 7042.1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부터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위터 핍박을 받아온 아마존 또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1400달러대에 다시 올라섰습니다.

달러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엔화에 하락 출발했다가 장 막판 낙폭을 줄여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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