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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양, 3월 말부터 행방묘연"…강력범죄 연루 가능성

입력 2017-12-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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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 전주에서 5살 고준희 양이 실종됐다고 신고된 건 지난 8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알려진 것과 다르게 준희 양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건 지난 3월 말부터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경찰은 단순한 실종사건에서 강력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고준희 양의 친 아버지 고모 씨와 내연녀 이모 씨는 고 양이 지난달 18일 사라졌다고 신고했습니다.

신고한 날짜는 지난 8일로 아이가 사라진 지 20여 일 뒤 입니다.

경찰은 당초 단순 실종사건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결과 지난 3월 30일 이후 고 양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어린이집에서 목격된 게 마지막 입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 4월 19일인가 그만뒀는데, 4월 달에는 한 번도 안 왔어요. 3월 말까지는 왔어요.]

경찰은 고 양의 친부와 내연녀, 그리고 고 양을 맡아 길러왔다는 내연녀의 어머니가 수사에 비협조적인 점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최근 휴대전화를 모두 바꾼 것과 고 양이 최근까지 살았다는 집에서 칫솔 등 일부를 제외하고 고 양의 DNA가 나오지 않은 점 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영근/전주 덕진경찰서 수사과장 : 초기에는 아이가 스스로 나와서 실종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면 현재는 범죄에 의해서 실종됐을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실종 시점을 지난달 18일보다 더 넓게 잡고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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