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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에서 쓴 돈 30조원 넘었다…국내 상인 울상

입력 2017-10-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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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돈이 지난해 30조원을 넘었고, 해외 카드 사용자도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명절이나 휴가 때 해외 여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 여행수지 적자도 덩달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년 동안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돈은 30조 3천억 원입니다.

이 같은 해외소비는 국내에서 인터넷 등으로 해외물품을 직접 구입하거나사 회사 출장 등 업무로 쓴 돈은 포함되지 않은 순수 해외에 나가서 쓴 돈을 의미합니다.

국내 통신비 지출액의 1.3배에 해당하고, 교통비 지출액의 33% 수준입니다.

해외 카드 사용도 크게 늘었습니다.

해외 카드 사용자 수는 2012년 555만 명에서 지난해 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해외카드 사용액도 지난해 16조3900억원으로 4년 새 50% 이상 급증했습니다.

명절 연휴나 휴가 때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객은 1천262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8% 이상 늘었고, 이번 연휴에도 인천공항 출국자 수는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긴 연휴에 내수 진작을 기대했던 국내 상인들은 울상이고, 해외수지 적자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 7월 17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했고, 8월에도 전년 대비 10% 늘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영상편집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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