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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벗겨지는 스노보드?…겨울철 공산품 리콜 명령

입력 2015-12-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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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는 스키장 이용객들의 안전불감증 실태를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스노보드 자체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일부 제품에서 신발과 보드가 쉽게 떨어지는 등 문제가 많은 겨울용품에 리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스노보드에서 안전과 가장 밀접한 부분은 바인딩입니다.

스노보드 본체와 신발을 연결하는 장치로, 바인딩이 쉽게 떨어지면 보드를 타는 사람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까지 다칠 수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스노보드를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이 기준치 힘을 줬을 때 버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키장에서 빠르게 내려오거나 방향을 바꿀 때 본체가 깨지면서 바인딩이 떨어질 수 있는 겁니다.

추운 날씨에도 쓸 수 있다고 광고하면서 실제로는 제 기능을 못하는 자동차 유리 세정액도 적발됐습니다.

이 제품은 어는점이 영하 25도로 표시됐지만, 실험실에서는 영하 20도가 넘어가자 꽁꽁 얼었습니다.

혹한기에 이런 제품을 쓰면 유리창에 뿌린 세정액이 얼면서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 밖에도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발견된 아동복과 성인복, 어린이용 장난감 등 15개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리고 홈페이지에 알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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