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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협상팀 대진표 확정…문-안의 복심들로 구성

입력 2012-11-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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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방식을 논의할 실무팀이 오늘(12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후보들의 복심들,진짜 실세들이 총동원됐다는 평가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 '협상팀'의 특징은 협상력은 물론 안철수 후보측과 이런 저런 인연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됐습니다.

박영선 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과 후보 단일화 경험이 있고, 안 후보 측 박선숙 본부장과는 '박남매'로 불릴만큼 관계가 깊은데다, 계파 색도 옅습니다.

김기식 의원은 참여연대 출신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에서 전략가로 일하며 안 후보 측 금태섭, 조광희 실장과 교류를 맺었습니다.

윤호중 의원 역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 연대를 성사시킨 경험이 있는 협상가입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들이 협상 경험이 많고 안 후보 측과도 대화 상대로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인물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안 후보 측에서는 후보의 의중을 잘 아는 충성심 높은 측근들과 새누리당 출신의 전략가를 배치했습니다.

조광희 비서실장은 박원순 시장 캠프에서 법률특보를 지낸 변호사로, 후보를 가장 가까이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금태섭 상황실장은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단장이 안 후보의 불출마를 협박했다고 폭로해 집중 조명을 받았고 출마 전부터 안 후보와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이명박 대선 캠프에서 전략기획을 담당했던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은 문재인 후보를 돕고 있는 윤여준 위원장의 보좌관 출신입니다.

[박선숙/안철수 후보 선대본부장 : 훌륭한 분들입니다. 면면을 보면 아시겠지만…세 분이 나가서 캠프의 실무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까하는 걱정입니다.]

장고끝에 내놓은 두 후보의 비장의 카드, 과연 어느쪽이 최후의 승자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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