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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단일후보 적임자"…14일간의 '룰의 전쟁' 시작

입력 2012-11-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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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가을 비가 소리없이 내리면서 어느 새 날씨가 꽤 쌀쌀해졌습니다. 하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은 더 뜨끈뜨끈해졌습니다. JTBC 뉴스 9, 첫 소식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두 후보 간 단일화 방식을 결정할 협상팀이 오늘(12일) 출범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까지 14일간의 룰의 전쟁이 시작된 셈입니다. 때맞춰 두 후보는 서로 자신이 단일 후보로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치열한 기선잡기 경쟁에 몰입했습니다.


[기자]

일치감치 단일화 협상팀을 꾸린 문재인 후보.

새해 예산과 입법과제를 점검하는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우리 야권하고 공통되는 정책 공약들은 예산에 반영하고 입법화하는 노력들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말씀 드리고요.]

핵심 공약을 예산과 법안으로 완결짓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내보임으로써 단일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인 셈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도 영입해 호남 민심 잡기에도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고향 부산으로 달려간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국민과 상식이 이기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안철수/무소속 후보 : 단일화는 제일 중요한 건 이기는 단일화 입니다.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단일화, 그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아닐까.]

단일화 방식이 본선 경쟁력을 가리는 방식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아무런 후속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가상준/단국대 교수 : (두 후보가) 지역을 순방하면서 정치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런 모습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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