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개성공단 다녀온 입주기업 대표 "생각보다 잘 보존돼 다행"

입력 2013-07-10 21: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0일) 2차 실무회담 대표단과 함께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 60명도 함께 방북했습니다. 공장 시설을 점검했는데요, 생각 보다 보존 상태가 양호했다고 합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기된 표정의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 공단이 폐쇄된 지 3개월 만에 공단을 다시 찾는 대표단의 심정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김학권/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두고 온 자식을 만나러 가는 기분입니다.]

공단에 도착했을 때 북한 총국 직원들이 직접 나와 환영해주자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공장도 생각보다는 잘 보존돼 있었습니다.

[성현상/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피해대책분과위원장 : 저희 회사도 보존이 잘 돼 있었습니다.]

입주 기업 대표들은 비 피해는 없었는지, 그리고 원자재와 완제품 중에 분실된 건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오늘 전자 기계 업종에 이어 내일은 의류 섬유 업종 입주기업들이 개성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각 회사에서 1명씩 밖에 방북하지 못해 전기를 켠 뒤 기계가 잘 돌아가는지 등 본격적인 시설 점검은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장마철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하루 빨리 공단이 정상화 되지 않으면 기계도, 완제품도 쓸모 없게 될 가능성이 큰 상황.

[이재철/제이씨콤 대표 : 빨리 정상화가 돼서 설비 인력이든지 주재원이 올라갈 수 있게 당국에 부탁을 드립니다.]

이 때문에 입주기업 대표들은 오는 15일 열리는 3차 회담에서 재발방지책을 포함해 공단 정상화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북한, 이산가족 상봉 회담 제의…정부 "평화의 집서 열자" '재발 방지 vs 정상화' 남북 팽팽…15일 3차 회담 갖기로 2차 남북실무회담 개성에서 진행중…정회·속개 진통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설비 점검에 최소 2~3주 걸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