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앵커 한마디] '영국이 부럽다'

입력 2017-03-24 15: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24일)의 한마디는 '영국이 부럽다'입니다.

지난 22일 런던시내. 승용차로 500m를 질주하며 사람들을 깔아 뭉갠 테러리스트가 경찰관에게 칼을 휘둘러 중태에 빠뜨렸습니다. 그걸 목격한 외무차관 토비아스 엘우드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달려가 경찰관을 지혈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했습니다. 그의 양복과 와이셔츠는 피범벅이 됐죠. 안타깝게도 경찰관은 숨졌습니다. 하지만 혼신을 다한 외무차관의 모습에서 영국 국민들은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1072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아무리 생각해도 분통이 터집니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대통령의 7시간 미스터리, 허수아비같은 참모들, 도망친 선장, 가라앉는 배를 구경하던 해경. 몸을 던져 공적 의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도 없을 수 있는 겁니까. 정치인, 고위 공직자 여러분, 헌신은 바라지도 않겠습니다. 하지만 의무만큼은 제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관련기사

[김앵커 한마디] '초미세먼지 세계 2위?' [김앵커 한마디] '박정희와 박근혜' [김앵커 한마디] '미스롯데 서미경의 출두' [김앵커 한마디] '새누리당의 부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