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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청문회 스타' 장제원의 공략법은?

입력 2016-12-21 18:58 수정 2016-12-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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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 Talk쏘는 정치 > 강지영입니다. 제가 오랜만에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습니다. 최근 청문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제원 의원을 만나기 위해서인데요. 사실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라는 비난도 받았지만 일정부분 성과도 있었습니다. 특히 장제원 의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내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출석하는 5차 청문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또 그간 청문회 얘기들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Q. 표창원 의원과 '썰전'에서 화해하는 모습 보였는데?
[장제원 의원/새누리당 : 썰전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 가지고 완전히 화해를 했고, 지금 바빠서 못 만나고 있잖아요. 연말 가기 전에 한번 만날 생각이 있습니다.]

Q. 박범계 의원의 웃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장제원 의원/새누리당 : 위원장 대리가 조금 더 기지를 발휘해서 잘 회의의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면 중요한 장면을 포착할 수 있는 그런 장면인데 웃음으로 이게 확 날아가 버린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Q. 청와대 의무실장 답변 끌어낸 비결은?
[장제원 의원/새누리당 : 거짓말을 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가게 되면 자신의 발언이 헷갈릴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밤 10시 반입니까? 막바지에 달했을 때 제가 좀 강압 질문을 하니까 거기서 이제 발언이 흐트러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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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새누리당 (지난 5일) : 계속적으로 대통령께 이 태반주사·감초주사·백옥주사 놓지 않았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이거 전부 다 속기록 있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저한테는 대통령께 처방을 했다고 얘기했습니까? 뭐가 두려웠어요? (미용목적의 주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그러니까 미용목적이 아니더라도 이 세 가지 주사를 지금 계속적으로 안 놓았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위증하신 것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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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새누리당 : 그런 태반주사·백옥주사 외에도 향정신성 약품이라든지 많은 주사들이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 지금 의무실에서는 대통령 처방을 안했다, 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신뢰가 깨진 부분이거든요.]

Q.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청문회 전략은?
[장제원 의원/새누리당 : 그분이 또 법률적 상식을 가지고 강력하게 국회의원들의 청문을 거부를 하고 위증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묻고 싶은 게 많은데 가장 중요한 건 최순실과의 인간관계 아니겠습니까? 또 기업에 사전에 수사정보를 주고… 이런 부분들 엮어서 좀 많은 질문을 하고 싶은데 질문 기회가 서너 번밖에 안되니까 어떤 것들 먼저 꺼내야 될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Q. 조여옥 대위도 출석하는데 대응 전략은?
[장제원 의원/새누리당 : 청문회의 가장 장점이 뭐냐면 다 위증을 합니다. 거의 100% 아니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들은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는 거예요. 우리 국민들은 청문회 과정에 TV를 통해서 누가 위증을 하고 누가 범죄자인지 알거거든요. 국민들에게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저희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장제원 의원을 만나봤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조여옥 전 대위가 출석하는 5차 청문회에서 국민들을 대변해 어떤 답변을 이끌어낼지, 또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됩니다.

[앵커]

청문회 증인들은 다 위증하지만 국민들은 누가 거짓말하는지 다 안다, 말 되네요. 내일(22일) 청문회에서도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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