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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본격적 탄핵절차 착수…주말 '촛불민심'이 동력

입력 2016-11-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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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안이 다음달 1일이나 2일, 다음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입니다. 이 때 본회의에 상정이 되도록 다음주 초까지 탄핵안 초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탄핵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촛불 민심을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다, 이번 주말 촛불집회를 정치권은 큰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추진기구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두 당은 다음주 초까지 탄핵소추안 초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춘석 탄핵추진실무준비단장/더불어민주당 : 탄핵에 필요한 법리 구성은 물론이고 국회 의석 구조와 헌재재판소 구조 하에서 예상되는 모든 절차를 검토하겠습니다. 최대한 단시일 내에 준비를 마치겠습니다.]

다음달 1일 또는 2일 중 본회의에 상정되도록 단일안을 신속하게 마련키로 했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검찰 공소 내용을 기초로 하되 검찰이 수사 중인 제3자 뇌물죄 혐의 내용도 담을 것인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탄핵 추진에 속도를 내는 건, 야당이 내세우는 '총리 카드'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더이상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최대 규모가 예상되는 이번 주말 촛불집회를 대통령 퇴진운동의 정점으로 보고 성난 민심을 동력 삼아 가결 정족수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탄핵안 가결 여부가 뚜렷해질 때까지 발의를 늦추는 등 속도조절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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