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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부 '스모그 해결' 의지…무인비행기 동원 검토

입력 2014-03-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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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선 요즘 우리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즉 전인대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중국 지도부가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무인비행기 동원까지 언급됐다는데 과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까요.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인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가장 강조하는 중점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스모그입니다.

광둥성 대표단과의 토의에선 초반 30분이 모두 이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주강 삼각주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얼마나 되는지, 상하이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베이징에 비해 어떤지 등을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리커창/중국 총리(지난 5일) : 예전에 가난과 싸웠던 것처럼 이제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인대에선 무인 비행기를 동원한 획기적인 해법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낙하산이 달린 무인기로 스모그 제거용 화학물질을 살포해 대기 중에 있는 오염 물질을 얼게 만든 뒤 땅으로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중국항공공사 측은 이달 말 실험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스모그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환경문제가 중국의 최대 국정과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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