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진통일당 소속 이명수 의원과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조만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명수 의원과 유한식 세종시장이 늦어도 다음주 초 안에 선진통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할 예정입니다.
이 의원은 "현재 선진당은 의석수에서 한계가 너무 뚜렷해 대선을 앞두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당을 택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선진통일당의 전신인 자유선진당에서 정책위원장과 대변인을 역임했고 유 시장은 충남 연기군수를 두 차례 지냈습니다.
이번 탈당은 대선을 앞두고 나타난 첫 정계개편 움직임입니다.
특히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권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는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연합해 정권교체에 성공했고, 2002년 대선에선 노무현 민주당 후보가 행정수도 공약으로 충청권 민심을 얻은 게 승리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충청권에서 새누리당 의석수는 12석, 민주통합당은 10석입니다.
여기에 새누리당이 한 석을 더하고 세종시장까지 합류하는 셈이어서 충청권에서 새누리당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