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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 현실 고발? 레이디가가 신곡 '성폭력 가사' 논란

입력 2015-10-0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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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늘 논란을 몰고 다니는 팝 가수 레이디 가가의 신곡을 놓고 또한번 미국이 시끄럽습니다. 성폭력 문제를 다루면서 미국 대학에서 일상적으로 있는 일이라고 표현하면서인데요. 자극적이고 과장됐다는 비판과 현실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있다는 지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레이디 가가의 신곡 뮤직 비디오입니다.

미국 대학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현실이라는 자막과 함께 여대생들이 성폭력을 당하고 괴로워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공개된 지 2주일 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천4백만건을 넘어선 이 비디오를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합니다.

[앤더 해서스키스/대학생 : (자극적인 내용이라서) 보기에 매우 불편합니다.]

[폴리 나케테리아/대학생 : 문제와 메시지가 잘 전달된 비디오라고 생각해요. 극적으로 꾸민 것이 아니라 쉽게 말할 수 없는 현실을 표현했습니다.]

최근 미국 내 27개 대학 학생 15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23%가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4명 중 1명 꼴로 지난해 보다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5월 미국 명문 컬럼비아대 졸업식에선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학생이 가해 학생을 징계하지 않은 대학에 대한 항의 표시로 매트리스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자신도 19살 때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성폭력 현실에 대한 인식 변화와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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