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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윈윈 할 것" 청와대는 말하지만…'기대반 우려반'

입력 2015-02-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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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공식입장 표명은 자제하면서도 유승민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당·청 관계가 어떻게 흐를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에 나가있는 유미혜 기자, 전화로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청와대 반응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일단 겉으로는 유승민 새 원내대표가 취임하면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 서로 윈윈하게 될 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론 기대 보다는 우려하는 분위기가 더 큽니다.

유 신임 원내대표가 그 동안 청와대를 향해 워낙 쓴소리를 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당·청 관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유 원내대표가 당 중심의 국정운영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청와대와는 다른 목소리를 냄으로써 당·청이 긴장 관계에 놓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오늘(2일) 박근혜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은 없었고, 내일 축하 난을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여당 원내대표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청와대 참모진 후속인사, 또 부분개각을 미뤄왔는데 추가 인선이 임박했죠? 여기에는 비서실장이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후속인선과 부분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끝난 만큼, 부분 개각과 청와대 정무특보단 인선 발표가 곧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취인데요.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 실장의 교체는 거의 확정적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황교안 법무부장관,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이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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