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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유승민…정책위의장 원유철

입력 2015-02-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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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대구 출신의 3선 유승민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원회 의장에는 경기 출신의 4선 원유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애초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었는데, 결과는 상당한 표차로 당선됐죠?

[기자]

네, 오늘(2일) 오전에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이 실시됐습니다.

그런데 유승민-원유철 의원 조가 149표 가운데 84표를 얻었습니다.

65표를 득표하는 데 그친 이주영-·홍문종 조를 19표 차로 눌렀습니다.

유승민-원유철 조가 과반을 득표함에 따라 재투표 없이 각각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에 선출됐습니다.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를 비롯해 공무원 연금개혁 추진, 경제 관련 법안 처리, 연말정산 등을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정책 혼선 해소 등을 당면 과제로 안고 출발하게 됐습니다.

[앵커]

앞으로 당청 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겠군요?

[기자]

네, 유승민 의원은 원래 원조 친박근혜계였지만 그동안 여권 내 친박계 주류와의 관계가 소원했습니다.

이 때문에 유 원내대표는 비박계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새로운 친박근혜계, 이른바 '신박'으로 분류되는 이주영 의원을 누르고 당선됨에 따라 새누리당 지도부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비박계' 성향의 인사들이 거의 장악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과 청와대 간 관계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대통령께서도, 청와대 식구들도, 장관들도 이제는 더 민심과 당에 귀기울여서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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