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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61% "차기정권 연립 내각 바람직"

입력 2012-07-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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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10명 중 6명이 차기 총선 이후 바람직한 일본 정권의 형태로 여러 정당이 참여하는 연립 내각을 꼽았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7, 8일 1천818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여론조사에서 차기 총선 이후 정권의 형태를 묻는 말에 36%는 '민주당과 자민당의 연립'이라고 답변했고, 25%는 '민주당과 자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 중심'이라고 답변했다. 합쳐서 61%에 이르렀다.

반면 '자민당 중심'이라는 응답은 17%, '민주당 중심'이라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이는 차기 정권이 민주당이나 자민당 단독 정권이 아니라 불안한 연립 내각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당장 투표를 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자민당이라는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은 14%에 불과했다.

이 질문에 '답변할 수 없다. 모르겠다'라는 항목을 고른 이는 44%에서 47%로 늘어났다. 2010년 8월 총선 이후 가장 많았다.

노다 요시히코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27%에서 25%로 떨어졌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에서 58%로 높아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지금까지 조사에서 가장 많았다.

민주·자민·공명당의 협력에 대해서는 '좋은 측면이 많다'는 답변이 48%로 '좋지 않은 측면이 많다'는 답변(32%)을 웃돌았다.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시장이 이끄는 오사카 유신회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의석을 차지하면 좋겠다'는 답변이 52%에 이른 반면,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대표가 만들 신당에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81%나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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