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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병기 비서실장 유감…건의 반영 안돼"

입력 2015-02-27 15:07

"현직 국회의원 정무특보 되는 데 문제의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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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국회의원 정무특보 되는 데 문제의식 있다"

유승민 "이병기 비서실장 유감…건의 반영 안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7일 이병기 국정원장이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장을 하신 지 얼마 안 된 분이 가셔서 그 부분은 조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비서실장을 맡았으니 당정청 대화하는 데 박근혜 정부 성공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무특보단으로 새누리당 주호영·김재원·윤상현 의원이 임명된 데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유 원내대표는 "현직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인데 정무특보는 대통령의 특별보좌역"이라며 "현직 국회의원이 정무특보가 되는 데에 대해 문제의식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에게 건의드린 부분은 반영이 안 됐다고 본다"며 "정무특보단을 두실 것 같으면 야당이나 당내 소외된 그룹과 잘 대화가 될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드렸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 공식발표가 있기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에 조윤선 정무수석으로부터 인사 내용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임명, 후임 국정원장에는 이병호 전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을 내정했다.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김성우 현 사회문화특별보좌관이 발탁됐고 신설된 청와대 정무특보단에는 새누리당 주호영·김재원·윤상현 의원 등 3명이 임명됐다. 홍보특보에는 김경재 전 의원이 위촉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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