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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9월 5일 '평양 특사' 파견…남북정상회담 등 조율

입력 2018-08-31 20:07 수정 2018-08-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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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다음 달 5일, 평양에 특별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 중으로 예정이 됐던 남북정상회담을 구체적으로 언제 할지, 또 어떤 내용을 논의할지 조율하기 위한 특사단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연기된 뒤, 북·미 관계는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번 특사단은 이런 교착상태를 풀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숙제까지 안고 떠나게 됐습니다.

먼저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31일) 오전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다음 달 5일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제안했고, 북한은 오후에 특사를 받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대북 특사는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남북 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특사단의 구체적인 명단과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 3월 대북특사 파견 때처럼 정의용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특사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연기 발표 이후에도 북한과 여러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왔고, 대화의 결과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특사파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대북특사단이 평양을 다녀온 후에는 결과물을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나 정의용 실장의 방미 등을 통해 미국 측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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