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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사 지휘 해경국장, 유병언 '장학생' 의혹

입력 2014-05-0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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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초기 수사를 지휘한 해양경찰청 고위 간부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학생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해경의 사고 초동대응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30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해경의 정보수집과 수사업무를 총괄하는 이용욱 본청 정보수사국장은 세모 출신으로 세월호 초기 수사를 지휘했고 현재 구조작업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이 국장은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세모그룹 조선사업부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1997년 경정으로 특채됐으며 2012년 7월부터 해경 정보수사국장을 맡았다.

그는 1980년대 지인의 소개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에서 신앙생활을 했고 세모그룹에 재직하면서 학비를 지원 받아 1997년 부산대 조선공학 박사 학위를 득했다.

해경 한 관계자는 "이 국장은 유병언 전 회장과 일면식도 없는데다 해경에 몸 담은 직후 (구원파 측과)모든 연락을 끊고 다른 교회를 다녔다"면서 "무엇보다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된 수사는 서해청이 맡고 있는 만큼 (이 국장이)개입될 여지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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