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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마리 안 보이는 세월호법…유족 "국회 농성 집중"

입력 2014-09-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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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고, 국회 정상화는 점점 멀어져만 보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특별법 촉구를 위해 국회 농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회 앞에 다시 모였습니다.

노숙 농성을 위해 텐트를 쳤던 자리를 청소하고 그동안 사용해온 침낭과 돗자리도 씻어 말립니다.

농성 66일째, 유가족들은 당분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농성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전명선/세월호 유가족 : 어떤 모습으로, 행동으로, 어떤 논의가 되고 있는지 직접 지켜보고 국회에서 정확하게 책임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 국회에 치중하고 의견들을 수렴하기 위해서….]

광화문 광장과 청운동 사무소 앞 농성장엔 최소 인원만 머물기로 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을 향해서는 국회 정상화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김병권/세월호 유가족 : 국회는 오늘도 난장판입니다. 특별법을 만들어 제대로 조사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국회와 대화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지금 무엇입니까?]

앞으로는 국민들을 찾아다니며 특별법의 필요성을 직접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대학은 물론, 기업, 관공서를 찾아 특별법 설명회를 열고,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인천 거리 홍보도 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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