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지난달 19일 폐암 말기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44세 남성입니다. 구로구 콜센터 직원인 그의 부인과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딸도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부인과 아들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딸은 아직도 입원 치료 중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이제 200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던 서울 마포구의 44세 남성이 결국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폐암 말기 상태에서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인은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편보다 하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인은 입원치료를 받고 완치됐습니다.
부부의 아들과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들은 완치됐고, 딸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의 사망 소식을 접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며 "단 한 분도 잃고 싶지 않았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편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선 5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숨진 환자는 85세 여성으로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효사랑요양원은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2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