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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일대 '대규모 정전'…안내도 없어 시민들 '혼란'

입력 2018-11-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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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낮 경기도 파주에서 공사를 하다가 고압선이 파손돼서 그 일대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신호등이 꺼지면서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파주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안내 방송이나 문자 메시지 발송 같은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가게 불이 갑자기 꺼집니다.

미용사들의 분주했던 손길도 멈춥니다.

정오 무렵 발생한 정전으로 경기도 파주시 일대가 마비됐습니다.

[김수희/경기 파주시 야당동 : 엘리베이터도 다 작동 안 됐다고 했고, 다 끊겼었어요…애 데리러 가야 하는데 계단으로 내려왔으니까.]

상인들은 장사를 못했습니다.

[최정훈/자영업 : 하루 장사 망치는 경우인데…그 시간대는 못 받죠 손님…여러 테이블 돌려보냈고요…]

제가 서있는 이곳 7m 아래로 고압선이 지나고 있는데요.

오늘 굴착 공사 과정에서 실수로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2시간 가량 파주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1600여 가구와 인근 상인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별다른 안내 방송이나 문자 메시지 등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2시간 가량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불안에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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