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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재판 위해"…법원, '박근혜 국선변호인' 5명 선임

입력 2017-10-25 20:20 수정 2017-10-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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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단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에 다시 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오늘(25일) 재판부가 5명의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재판 보이콧을 선언하고, 7명의 변호인단까지 모두 집단 사임하면서 재판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먼저 김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변론할 국선 변호인 5명을 직권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력과 본인의 희망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피고인 1명에 대해 이례적으로 많은 국선 변호인이 선임됐다는 반응입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12만 쪽이 넘는 수사기록 등을 고려할 때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여러 명의 국선변호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선 변호인들이 3~4주 동안 사건을 파악하고 나면 다음 달 중순 이후 재판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이 연장되자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의미 없어졌다"며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역시 법원을 믿지 못 하겠다는 목소리를 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오늘 국선 변호인 선임 절차를 마치면서 박 전 대통령의 거부 의사와 관계없이 재판은 다시 이어지게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영상편집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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