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일) 공식 창당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로 지도체제를 확정했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이었습니다. 선거대책위원장은 김한길-안철수-천정배 '3인 체제'로 꾸리기로 했습니다. 결국 안 의원은 대표와 선대위원장을 모두 맡은 셈인데요.
이화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민의당 지도체제는 중앙당 창당을 하루 앞두고 소집된 최종 점검회의에서 결정됐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상임 공동대표를, 천정배 의원은 공동대표를 맡는 체제입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내정)/ 국민의당 : 이번 총선에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책임지고 치르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임기는 6개월로, 총선이 지나면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다시 뽑게 됩니다.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4선의 김한길 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안철수-천정배 공동 대표도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창당준비위원회를 이끈 한상진 공동 위원장은 원로로서 계속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윤여준 위원장은 창당까지로, 자신의 역할에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오늘 지도체제 결정과정에서 내부 이견으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습니다.
또 공동 대표 체제여서 앞으로 의사 결정 과정에서 혼선이나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당 안팎에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