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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3당 대표 민생정책회담' 제안

입력 2016-01-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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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3당 대표 민생정책회담' 제안


국민의당은 31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2월 임시국회 필수정책 논의를 위한 '3당 대표 민생정책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도화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임시국회에서 19대 국회가 꼭 해결해야 하는 필수 정책과제를 국민께 제시하고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 '3당 대표 민생정책회담'을 설연휴 전에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2월 국회가 열리면 사실상 19대 국회는 끝난다"며 "그간 여야가 쟁점으로 쌓아두고 방치한 법안들은 그대로 휴지통에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우리 정치가 얼마나 잘못됐고 19대 국회가 얼마나 나태하고 무기력했는지를 고백해야 한다"며 "19대 국회는 지난 4년 내내 서로 싸우며 버텨줬다"고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또 1월 임시국회 회기 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쟁점법안이 처리를 주장하며 "이에 대한 양당 대표의 입장을 요구한다"고 국회 파행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보육대란에 관해서는 국회와 청와대·정부, 지방정부·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특별회의 구성' 제안을 내놨다.

안 의원의 제안은 설 연휴 전 제3당으로써 국민의당 목소리를 내고 이를 설 밥상에 올리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당은 아직 당대표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사실상 당의 주축인 안 의원이 직접 3당 대표 회담을 제안한 점에 미뤄 안 의원이 당 대표를 맡아 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 원내대표는 "설 전에 제3당인 국민의당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안한 것"이라며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실무적 차원에서 당대표만 참석할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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