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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월드 시민 공개…홍보 위주 '보여주기용' 논란
입력 2014-09-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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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제 2롯데월드 저층부의 임시개장 허가를 앞두고 시민에게 내부를 공개하고 반응을 묻는 행사가 지난 6일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9일)오늘만 4000명이 넘는 시민이 찾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는데, 공개 방식이 너무 홍보 위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국희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롯데 소속 진행요원을 따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관람에 나섭니다.
먼저 20분짜리 홍보영상을 본 뒤 1시간 동안 명품관과 쇼핑몰 등을 돌아보고 화재진압 훈련을 참관하면 일정이 끝납니다.
시민들은 불만스런 반응입니다.
[김미연/경기 광주시 오포읍 :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딱 보여주는 느낌도 있고.]
[왕지연/서울 암사동 : 긍정적으로 (반응을) 이끌어내려는 느낌?]
[방문 시민/서울 잠실동 :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안전 부분이라든지, 그런 것에 대한 확신에 찬 대답을 들은 게 없고. 일방적인 홍보였다.]
롯데측과 공개 방식을 합의했던 서울시는 뒤늦게 이를 보완하겠다고 해명합니다.
[김유식/서울시 건축관리팀장 : (관람) 인원도 많고 관리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설명을 좀더 보완하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보 위주의 공개 방식탓에 당초 임시개장 허가 전에 시민들의 사전 평가를 받겠다던 서울시와 롯데측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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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진 / 영상취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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