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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롯데월드 임시개장 승인 보류…"시민 참관 후 결정"
입력 2014-09-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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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오늘(3일)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승인을 보류했습니다. 열흘 동안 시민들에게 먼저 개방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최종 승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서울시는 오늘 제 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의 임시개장 승인여부를 발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임시개장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새롭게 꺼낸 카드가 '시민 참관 후 결정'입니다.
저층부 건물을 시민들이 둘러본 뒤 그 반응을 반영해 승인여부를 결론내겠단 겁니다.
[진희선/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시민 스스로 체험해보고 그 기간 동안 다시 한 번 전문가와 관계 부서에서 점검하고 소방방재훈련을 해보자는 의미가 있는 거죠.]
시민 참관은 6일쯤 시작됩니다.
서울시는 시민 개방 기간 동안 드러난 문제점을 확인한 뒤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임시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롯데 측은 당혹한 표정입니다.
[이병희/롯데그룹 이사 : 지적했던 사안들에 대해서 철저한 보완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임시 사용 승인 결정이 미뤄져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일부에선 서울시가 내부적으론 승인을 결정하고도 책임을 덜기 위해 시민 참관을 내세운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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