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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복지부 인사도 개입?…복지부, 의혹 전면 부인

입력 2016-11-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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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단골병원인 차병원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것을 넘어 보건복지부의 인사까지 좌지우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복지부는 이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1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줄기세포 연구를 담당하는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의 담당 과장은 발령 받은지 4개월인 지난 6월 보직이 변경됐고, 인사에 앞서 직원 2명도 유아휴직을 신청했다.

이 같은 인사의 배경에 차병원이 추진하던 '체세포복제배아연구', 특히 그 중에서도 '비동결난자'를 연구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과장이 반대해왔기 때문이라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실제로 담당 과장이 변경된지 불과 한 달만인 복지부는 차병원의 체세포복제배아연구계획을 조건부 승인해 이 같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체세포복제배아연구란 체세포복제배아(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체세포 핵을 이식해 만든 배아)로부터 줄기세포주를 수립하는 연구를 말하는데,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사건과 생명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최근 7년간 연구가 중단돼 왔다.

비동결난자의 연구목적 사용에 대해 복지부는 불수용 입장이며, 현재 의견수렴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복지부는 "찍어내기 인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 생명윤리정책과장은 3급(부이사관)으로, 지난 2월 과장급 교육에서 복귀하면서 직급에 맞는 보직이 없어 해당 과에 잠시 배치됐다가, 4개월만에 다른 과에 자리가 나서 옮긴 것 뿐이라는 설명이다.

또 사무관 2명이 올해 4월과 6월에 육아휴직을 신청한 것 역시 "자녀 양육을 위해 휴직한 것으로 기사에서 제기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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