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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득, 주사 못 맞을 상태"…받은 주사제는 어디로?

입력 2016-11-10 20:45 수정 2016-11-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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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재진은 차움 의원에서 최순득, 최순실씨 자매와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진료했던 주치의를 만났습니다. 최씨 자매에게 주사제를 처방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대통령 대리 처방 의혹은 부인했는데요. 그런데 최순득 씨의 경우 주사제를 맞을 수 없는 상태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최씨가 처방받은 주사제는 누가 맞았던 것인지,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안티에이징 전문의'로 유명한 김모 박사가 차움 의원에서 대통령을 진료한 건 대선 이전부터였습니다.

[김모 씨/의사 : 저는 VIP를 사실 대선 때, 대선 전에도 봤어요. 차움에 있을 때 (VIP를 봤고) 가끔 피곤하고 그러시면 오셔서 진료받고 그러셨어요.]

청와대 입성 이후에도 대통령 진료는 이어졌습니다.

[김모 씨/의사 : 저는 전공이 가정의학과이기 때문에. 가정의학과 대표로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들어갔어요. 그래서 지금도 제가 어떤 역할을 하냐면, 만성피로 주사 있잖아요.]

대통령 취임 이후 최순실씨가 처방받은 주사제를 외부로 반출한 사실도 인정하면서도,

[김모 씨/의사 : 여기에서는 주사를 못 놔서 나중에… 그리고 "너무 바쁜 사람이라서 여기에서 맞을 시간이 없다" 그래서 가져가셨다니까요. 가져간다고.]

최씨가 대통령을 대신해 주사제를 타갔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김모 씨/의사 : 저는 절대로 그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럴 필요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씨 언니 최순득씨의 경우 주사제 처방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모 씨/의사 : 최순득씨는 그런 주사를 잘 안 맞아요. 왜냐면 최순득씨는 놓지를 못하는 환자예요 아파서. 주사를 못 맞아요.]

하지만 최순득씨가 주사제를 대리로 처방받았다는 차움 내부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해당 주사제가 어디로 갔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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