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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순득도 차움서 대통령 주사제 대리처방 의혹

입력 2016-11-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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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단독보도를 이어가겠습니다. 어제(9일) 최순실 씨가 차병원 계열기관인 '차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 등을 대신 타갔다는 내부 폭로를 전해드렸습니다. 청와대 또는 안가로 가져가겠다고도 했다는 건데요. 그런데 최순실 씨 언니, 최순득 씨 역시 대통령을 대신해 주사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먼저 김필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 언니 최순득 씨가 차병원 계열 병원인 차움을 이용하기 시작한 건 2010년 8월쯤.

차움의원이 설립된 직후로 동생을 통해 병원을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순득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비타민 주사제 등을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 대선을 앞둔 2012년 말부터입니다.

차움 의원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때부터 최순득씨의 진료기록지에 청와대와 대통령을 뜻하는 '청'이나 '안가' 등이 기록돼 있다는 겁니다.

[병원 내부 관계자 : 비슷한 처방이 청 괄호 열고 청 또는 안가 청 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비슷한 처방이 반복되는 경우가 몇 번 있었고, 그 시기에는 최순실씨나 최순득씨가 그렇게 기록을 남기고…]

특히 취임 이후에도 기록지에 관련 정황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원 내부 관계자 : 2013년 3월 달부터 박대통령 취임한 이후부터 2014년 10월달 정도까지거든요. 정윤회 문건이 터지기 직전까지…]

JTBC 보도가 나가자 차병원측은 "관련 기록을 확인한 결과 청와대나 안가라고 돼있는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최순실씨 자매가 박대통령을 대신해 주사제를 타갔고 이런 내용이 진료 기록에 남아있다는 내부 폭로가 나오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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