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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메르스 부실 대응 질타…문형표 "송구스럽다"

입력 2015-06-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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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의를 국회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초동 대응 실패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메르스 초기 대처 실패에 대해 사과했네요?

[기자]

네,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지적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이어졌습니다.

질의에 나선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은 "정부가 메르스 위험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데도 낙타고기를 익혀 먹으라는 등 현실성 없는 대책을 홍보하고 우왕좌왕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도 "메르스에 대한 초기대응은 완전히 실패했고, 이후 대응도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진행돼 사태가 계속 확산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조기에 빨리 안정시키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사태가 확산된 것은 충분한 정보를 갖지 못한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 WHO의 단순한 매뉴얼만 갖고 조치한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재는 철저히 방어막을 짜고 있다"며 "진정 국면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메르스 사태가 종결되면 진상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국회 입성한 지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정부질문에 나섰는데요.

문형표 장관에게 "사망자를 볼 면목이 있느냐"고 몰아세우면서 자진사퇴할 뜻이 없는지 묻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직 개편을 추진 중인데요. 특히 새정치연합에서는 사무총장 인선을 두고 일주일 넘게 진통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 중 사무총장 인선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 대표는 당초 새 사무총장으로 범친노계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을 낙점했지만,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 내 비노 진영의 반발이 커, 발표를 미뤄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문재인 대표가 당 내 모든 세력을 껴안고 가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는 일단 접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최재성 의원 대신 노영민 의원이 급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새누리당에선 김무성 대표가 새 사무총장에 수도권 다선 의원을 기용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친박계로 분류되는 한선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김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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