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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7일 업무 복귀하나…강경론에 "한 차례 더 총회"

입력 2020-09-06 19:50 수정 2020-09-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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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들 집단 휴진 소식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협약식도 가졌지만 전공의들은 집단휴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집단휴진을 멈추고 내일(7일)부터는 병원에 돌아갈 거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전공의들의 강경한 목소리가 또 나오면서 내일 한 차례 총회를 갖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화 기자, 오후만 해도 전공의들이 내일이면 병원에 돌아갈 거라 이런 예상이 나왔잖아요. 또 소식도 들려왔었고 그런데 지금은 이게 아예 취소가 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전공의들의 단체인 대전협은 내일 오후 1시 전국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간담회에서 복귀 여부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내일 논의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복귀 시점은 내일 간담회 이후에 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휴진을 계속해야 한다는 강경 목소리들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한 차례 더 의견 수렴을 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오후만 해도 박지현 전공의협회 회장이 복귀하겠다는 취지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2시쯤 SNS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서 집단 행동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대전협이 어제는 월요일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2시 라이브 이후에는 전공의들이 복귀한다는 예측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다시 총회에 뜻을 묻겠다고 바뀐 겁니다.

[앵커]

오늘 하루에만 벌써 입장이 바뀐 건데, 내부 갈등이 컸나 봅니다. 어제 저녁 회의에서도 좀 강경파 목소리가 많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상당히 강경한 목소리들이 많았습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어제 저녁부터 서울시 의사회에서 긴급 회의를 열었었는데요.

회의 과정에서는 강경 목소리가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초청받지 않은 교수와 전공의가 회의장으로 들어와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11시가 넘어서 경찰이 출동했고 한 전공의가 폭행 혐의로 입건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공의 내부에서 갈등이 큰 상황인데요.

일부 대의원들은 박지현 위원장의 불신임 투표를 안건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대의원 투표 결과 이 안건은 부결됐습니다.

[앵커]

교수와 전공의가 실랑이를 벌여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까지 하는 의사들끼리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그 의대생들이 또 조금 전에 의사국가시험 응시 거부를 유지하기로 결정을 했다고요? 그 접수가 오늘까지 아니었습니까?

[기자]

오늘까지 접수인 상황입니다. 

의대생협회가 조금 전 의사국가고시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정했습니다. 

의대협은 의사협회가 졸속 합의를 했고 이후 정치권도 표리부동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의사고시를 거부하겠다고 다시금 밝힌 겁니다.

의사국가고시가 오늘까지 접수였는데요.

향후 큰 파장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상화 기자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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