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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금감원 징계 반발…"사퇴 없다"

입력 2014-09-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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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금융당국의 중징계 조치에 맞서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오는 12일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중징계가 최종 확정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오늘(10일) 갑작스레 기자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회견 내내 임 회장은 자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중징계가 부당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임영록/KB금융지주 회장 : 과정에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중징계를 내리는 것이 과연 옳은가]

금감원은 지난 4일 임 회장과 KB국민은행 이건호 행장에 대해 '문책경고'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3천억대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감독 소홀과 인사상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며 공동책임을 물은 겁니다.

이에 이 행장은 자진사퇴로 물러났지만, 임 회장은 사퇴를 거부한 가운데 금감원 결정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임영록/KB금융지주 회장 : 저를 중심으로 해서 조직안정은 가능한 한 빨리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금감원 결정에 이어 금융위원회는 오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임 회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최종 확정짓게 됩니다.

만일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임 회장은 재심과 행정소송으로 맞선다는 방침이어서 파장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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