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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외한 전국에 '비상저감조치'…특별법 이후 처음

입력 2019-02-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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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 이틀째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셔본 것이 이제는 좀 가물가물하죠. 내일(22일)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됩니다.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이후에 처음인데 전국에 공공기관 2부제도 적용됩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이틀째인 오늘도 서울은 뿌연 먼지에 갇혔습니다.

정부청사와 시청 등 공공기관에서는 오늘도 2부제가 시행됐습니다.

경기와 충청권을 시작으로 영남권에 이르기까지 전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실은 예보를 한참 뛰어넘었습니다.

간간히 '보통'이나 '좋음' 수준도 보일 것이라던 예측과 달리 전국이 기준치를 넘겼고, '매우나쁨'을 의미하는 주황색을 보이는 곳도 많았습니다.

가장 심했던 충청북도는 '나쁨'일 것이라던 예보와 달리 새벽 1시부터 줄곧 '매우나쁨'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예보가 정확했더라면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어야 하지만 결국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지난 15일 '미세먼지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입니다.

공공기관 2부제가 전국으로 확대될뿐만 아니라 화력발전소 29기가 출력을 80%로 낮춥니다.

하지만 노후경유차 같은 배출가스등급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은 조례가 준비된 서울에서만 시행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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