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법조 게이트 핵심' 홍만표·정운호 구속…수사 속도

입력 2016-06-02 08: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의 법조 게이트에 연루된 홍만표 변호사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오는 5일 형기 만료로 출소 예정이었던 정 대표 본인도 다시 구속됐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영장이 발부된 홍만표 변호사는 과거 자신이 근무했던 서울중앙지검에서 나와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홍만표/변호사 : (후배 검사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인정하십니까?) 그런 사실 없습니다. 정당한 변론활동 범위에서 충분히 변론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지난해 8월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로부터 검찰 청탁을 명목으로 3억원을, 매장 임대사업과 관련해 서울메트로 청탁을 명목으로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는 5일 출소를 앞뒀던 정운호 대표도 당분간 다시 구치소에 있게 됐습니다.

사건의 핵심인물들이 모두 구속되면서 법조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현직 법조계 인사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그간 현직 인사에 대한 수사가 미약하다는 지적과 함께 정치권에선 특검 도입요구까지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정운호 대표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검찰이 정 대표의 보석을 '적의 처리'하거나 항소심에서 구형을 6개월 줄인 것에 대해 부당한 개입이 없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정운호 수사팀' 살피는 검찰…로비 의혹 수사 착수 정운호 게이트 '중앙지검장-차장' 수사 가능성도 언급 검찰, '법조 게이트 핵심' 홍만표·정운호에 영장 청구 '탈세는 시인, 영향력은 부인'…홍만표의 치밀한 전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