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 "남북사무소 일정 점검 필요…9월 정상회담은 일정대로"

입력 2018-08-28 07: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지난 주말 갑자기 취소되면서 북미 관계는 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이 결국 다시 방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남북 공동 연락 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는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이같은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 직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전격 취소했지만 다시 열린만큼, 이번에도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해보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영향이 없다고 할 순 없다"며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으니 그에 맞춰서 다시 한 번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상황 변화를 어떻게 보는지,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9월 남북정상회담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우리측이 폼페이오 장관이 다시 평양에 갈 수 있도록 역할도 해야겠지만 또 거기에만 매달려 우리 일정 자체를 늦출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우리 측에 공식적으로 속도조절 차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늦춰달라고 한 적은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오히려 9월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관계를 푸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관련기사

북 "선비핵화·제재 안 통해"…미국에 우회적 불만 표출 청와대 "예의주시"…예정된 '남북 시간표' 영향 줄까 중국, 아직 공식 반응 없어…내달 시진핑 방북도 차질? 트럼프, 제재 '조기해제' 첫 언급…핵포기 '결단' 재촉 "국제선 미사일 안전 보장…북, ICAO 현장조사 수용" 보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