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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취재단, 비 때문에 원산 대기…우리 측 명단 재전달

입력 2018-05-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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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방북한 외신 기자단이 어제(22일) 밤 풍계리 현장으로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일정이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통일부는 "오늘 남측 취재진의 명단을 북한에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며 "북한이 수용한다면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서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에 나선 외신 기자단은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어제 낮 12시 반쯤 북한 원산에 도착했습니다.

[윌 리플리/CNN 특파원 (북한 원산) : 풍계리에 다다르기 위해서 저희는 이곳 원산에서 기차로 11시간, 그리고 차로 4시간을 이동한 후 1시간을 더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변수였습니다.

중국 CCTV는 기자단이 당초 어제 오후 7시에 풍계리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연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기자단에서 배제된 남측 취재진의 명단을 오늘 오전 북한에 다시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남측 취재진의 합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제 중국에서 외신 기자단을 배웅한 북한 노동신문 기자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원종혁/북한 노동신문 베이징 특파원 : 남쪽 기자들도 참가하면 더없이 좋을 일 아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희망을 가지고 내일까지라도 기다려 보시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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