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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군용기 2대 이라크 급파…노동자 280여 명 '구출'

입력 2020-07-23 20:36 수정 2020-07-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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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23일) 이라크로 군용기 2대를 보냈습니다. 우리 노동자 280여 명을 데려오기 위해서입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합니다. 어제도 현지에서 치료를 받던 노동자 1명이 숨졌는데,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에서 현대건설 소속 노동자 A씨가 어제 숨졌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카르발라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A씨는 얼마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었습니다.

이라크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우리 국민은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16일에는 STX자회사 협력업체 노동자가 27일에는 한화건설 협력업체 임원이 현지에서 숨졌는데, 모두 사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라크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심각합니다.

하루 100명 가까운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귀국한 현지 노동자 100여 명도 절반 가까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라크 현지 노동자 280여 명을 추가로 데려오기 위해 군용기 2대를 보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잠시 뒤인 우리 시간 밤 10시쯤 출발해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귀국한 노동자들은 증상이 있으면 공항에서, 증상이 없으면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2주 동안 격리됩니다.

주 이라크 대사관은 이번 귀국 후에도 필수 인원은 이라크에 잔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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