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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등 입국금지 완화…도쿄는 '2차 확산' 심각

입력 2020-07-22 20:21 수정 2020-07-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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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풀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일본에 들어갈 수 있을 걸로 보이지만 정작 일본에서 코로나19가 점점 퍼지고 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약 4개월 만에 한국인 등에 대한 입국 금지를 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을 막아온 조치를 변경하는 겁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재입국 허가를 받고 출국한 외국인의 입국을 단계적으로 허용할 것"이라며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12개국과 기업인 왕래 재개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섭 대상은 한국과 중국, 타이완과 브루나이 등 12개 나라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기업인 입국을 우선적으로 하지만 주재원과 유학생 등 장기체류자들의 입국도 동시에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일본 입국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음성확인서와 활동계획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본에서 코로나19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는 겁니다.

수도 도쿄에선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서면서 2차 확산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 검사 능력이 충분한지도 미지수입니다.

현재 일본 공항에서 하루에 이뤄지는 바이러스 검사가 평균 2300건에 불과한데, 일본 정부는 9월까지 1만 건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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