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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확진 30명 더…800명 육박 '단일시설 최대'

입력 2020-12-30 20:01 수정 2020-12-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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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이나 더 나왔습니다. 이제 모두 800명 가까이 됩니다. 수용자만 2400명 정도 되는 규모였으니 3분의 1 정도가 감염된 겁니다. 단일 집단 시설에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먼저 오늘(30일) 상황을 전해 드린 뒤에 JTBC가 취재한 구치소 안의 심각한 상황을 이어서 보도하겠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큰 박스를 나릅니다.

마스크가 들어있습니다.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도 보입니다.

오늘까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나온 확진자는 모두 792명입니다.

어제보다 30명 늘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경북북부제2교도소 등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 동부구치소에는 확진 수용자는 2명뿐입니다.

감염되지 않은 수용자도 차례대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지만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고 옮겨졌지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16명, 강원북부교도소에서 1명이 각각 확진됐습니다.

옮기는 곳마다 확진자가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겁니다.

뿐만 아닙니다. 동부구치소에는 수용자만 아직 1700명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4번째 전수 검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내일 낮쯤 나옵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일단 노출자들을 개별 1인실 격리해서 서로 교차감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겉으론 멀쩡하고 PCR (검사)도 음성이지만 (감염된 상태일 수도 있으니) 확진자의 접촉자를 개별 격리실에 두어야 서로 접촉해서 퍼뜨리는 걸 막을 수가 있죠.]

전국 다른 교정시설로 번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 시설들에 대한 선제적인 전수검사도 필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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