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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선거 연기' 반발 시위에…에볼라 관리 비상

입력 2018-12-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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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다시 에볼라 감염자가 늘면서 대통령 선거가 연기되었습니다. 야권과 시민들은 항의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에볼라 치료센터에 들어가 환자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를 보유한 환자들이 병원 밖으로 나오면서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수백명의 시위대가 한 상점 앞에 모여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타이어가 불에 타고 있고 돌덩어리들이 도로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콩고민주공화국의 동부 도시 베니와 부템보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 지역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다시 나오면서 콩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를 내년 3월로 연기했기 때문입니다.

시위대는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시위 참가자 : 나라를 이끌어갈 새로운 대통령을 바로 뽑을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입니다.]

일부 성난 시위대는 에볼라 치료센터에 까지 침입했습니다.

이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은 환자 20여 명이 대피했고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콩고에서는 현 카빌라 대통령이 2001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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