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천 화재 직후 꾸려진 현장대응단…밤사이 '우왕좌왕'

입력 2017-12-22 07: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는 제천 화재가 발생한 직후 현장에 중앙 재난대책 본부를 마련하고 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22일) 새벽까지도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제천 시청을 연결합니다.

정영재 기자, 지금 제천시에 중앙 재난대책 본부가 꾸려져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참사 직후인 어제 저녁 제천시청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습니다.

어제 제가 새벽 2시쯤 중대본에 전화를 걸었더니 '현재 본부를 꾸리는 중이다. 담당자가 없다'는 등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는 행정안전부 중심으로 이 곳 제천시청에 대책본부를 꾸리긴 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대회의실에 범정부 현장 대응단까지 마련된 상황입니다.

[앵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이 소방 점검을 제대로 받은 곳이냐? 이런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확인된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탈출했던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화재 당시 비상벨은 울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어제 주변 시민들 이야기로는 이 건물이 최근 리모델링을해 불길이 빠르게 번졌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 건물은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해 경매에 들어갔다 올해 낙찰돼 지난 10월 재개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소방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건물 증축 여부 등에서 중대본에서도 더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재난대책 본부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까?

[기자]

네, 먼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을 단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범정부대응단에서는 현장지원 총괄부터 의료 및 장례 지원 이재민 구호와 심리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경찰도 제천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세워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하늘도 무심하시지"…노모·딸·손녀 목숨 앗아간 제천 화마 제천화재는 의정부 참사 '판박이'…또 드라이비트가 화마 키웠나 2층 목욕탕서 희생자 집중 발생…사고 피해 왜 커졌나 삽시간에 건물 삼킨 유독가스…영상 속 긴박했던 현장 이 총리 "16명 사망 제천화재 진압 총력"…김부겸 장관 현장급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