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2층 목욕탕서 희생자 집중 발생…사고 피해 왜 커졌나

입력 2017-12-21 20: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화재 직후 소방당국은 사망자가 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인원의 사망자가 나올 줄은 미처 그때까지는 몰랐는데 건물 안에 15명이 갇혀 있다며 수색을 하고 있다고 했고, 결국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왜 이렇게 피해가 커졌는지 박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8층입니다.

지하 1층에는 실내골프장이 있고 2, 3층에 남녀 목욕탕과 휴게실이 있습니다.

4층부터 7층까지는 헬스클럽 등이 있고, 8층에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화재는 1층 주차장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윗층으로 번졌습니다.

특히 사망자는 목욕탕에서 집중됐습니다.

건물 2층 목욕탕에 갇혀 있던 50대 여성 김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추가로 15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목욕탕 안에서는 외부 소리와 화재 상황을 알 수 없다 보니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안에 갇혀있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기가 심해 헬기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랐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20명도 출동한 사다리차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구조작업이 늦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다시 작동한 사다리차를 이용해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관련기사

이 총리 "16명 사망 제천화재 진압 총력"…김부겸 장관 현장급파 "아내가 저기 갇혀 있어요" 절규…제천 화재현장 아비규환 소방본부 "제천 스포스센터 화재 사망 1명…10여명 부상"
광고

JTBC 핫클릭